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롯데타워’에 360도 조망이 가능한 루프톱 전망대가 들어선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11시 부산롯데타워 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2000년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에 지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 총 67층(높이 342.5m)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롯데타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 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고층부는 부산 전체를 360도로 전망할 수 있는 루프톱 전망대로 조성할 예정이고 저층부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색 상품 매장을 유치해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더불어 복합 쇼핑몰을 구현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를 조속히 건립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부산롯데타워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이진우 상무를 TF장으로 임명했다. TF는 건물이 완공되기 전 시공과 설계, 감리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운영 방안까지 마련해 부산롯데타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집중한다.
롯데쇼핑 측은 "부산롯데타워는 건설과 완공 이후 연인원 10만명이 투입되는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0만명 이상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는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부산의 미래인 새로운 북항 시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