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미래엔과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만든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자체 LMS 탑재

신광수 미래엔 대표(왼쪽)와 박상균 LG CNS D&A사업부장[사진=LG CNS]

LG CNS는 교육·출판 기업 미래엔과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은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미래엔은 수학·영어·정보(코딩) 등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한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해당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미래엔의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입력 등 기능이 포함된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이 플랫폼에 탑재한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LMS를 개발해 학생의 과제 상황이나 성적 등을 그래프로 동시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도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교사의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 보안책도 마련한다. 앞서 LG CNS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이다. 아울러 LG CNS는 교사의 학생 지도 상담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AI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클라우드, 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스피킹클래스, AI튜터를 선보이며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종이 교과서 시장을 넘어 AI 디지털 교과서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균 LG CNS 데이터분석·인공지능사업부장(전무)는 "미래엔의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이 학교 수업 현장의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도구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