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구글 AI 엔지니어가 세운 에이더엑스, 알토스벤처스 투자 받아… "가상비서 시제품 연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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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8-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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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토스벤처스 주도 시드 투자… 규모 미공개

사진에이더엑스
[사진=에이더엑스]

카카오·구글 출신 인공지능(AI) 엔지니어들이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 에이더엑스(AiderX)가 알토스벤처스 주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계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는 자사 주도로 에이더엑스에 시드(Seed)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이더엑스는 김광섭 전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카카오·구글 출신 엔지니어 윤지상 이사가 공동 설립한 AI 서비스 기업이다. 기술을 통해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일상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가상 비서 형태 시제품을 연내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더엑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두 창업자는 카카오 재직 기간 인연을 맺고 실시간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내면서 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한 제품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창업자 김 대표는 카카오 추천팀장으로 재직하며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활용되는 추천시스템 연구개발을 주도했고, 이후 2년 동안 카카오브레인 CTO를 맡아 이 회사 AI 연구 및 제품 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윤 이사는 2016년 카카오 추천팀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퀀트 투자사 프레스토랩스의 알고리즘 트레이더를 거쳐 구글 텐서플로 모델 최적화 팀에서 일했다.

김광섭 에이더엑스 대표는 “머신러닝 활용 능력과 글로벌 스케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발휘해 누구나 쉽게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해민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에이더엑스에 대해 “김광섭 대표와 윤지상 이사 모두 앞선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투영한 강력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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