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의 연구원 및 학생들이 각 연구 분야에 걸쳐 괄목상대한 연구실적을 거둬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온라인 상에서의 성범죄와 마약 유통 범죄 추적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두각을 나타냈다.고 16일 대구대학교가 밝혔다
이 학부 학생들은 제주대학교 산학융합원 첨단캠퍼스에서 개최된 ‘제68차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4건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들은 다크웹과 소셜 미디어에서 발생하는 불법 촬영물 유포 및 마약 유통 범죄를 추적하기 위한 크롤링(crawling) 고유 기법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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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술대회에서 컴퓨터공학전공 김진경 학생(4학년)은 ‘다크웹 아동 음란물 추적을 위한 연관규칙 기반 키워드 수집체계’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김진경 학생은 “졸업 후 사이버수사요원으로 근무하는 꿈을 가지고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경찰청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경험을 통해 목표에 좀더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같은 전공 학부생인 박은영 학생(3학년)과 석사과정인 조경현 학생이 발표한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 유사도 분석을 통한 마약 유통 계정 추적 기술’ 연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컴퓨터공학전공의 이현우 학생(3학년)과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안동휘 학생(3학년), 석사과정 이수빈 학생은 ‘디지털 성범죄 추적을 위한 트위터 크롤링 기법 연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컴퓨터공학전공 최민재 학생(3학년)은 같은 전공의 이호동 학생(2학년)과 짝을 이뤄 ‘소셜 미디어 상의 마약 범죄 추적을 위한 키워드 수집체계 연구’를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학생들의 연구는 대구대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수주한 ‘경찰청 미래치안도전기술개발’ 사업(연구책임자 김지연 교수, 공동연구원 김창훈 교수)의 연구 결과물이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대는 한국과학기술원, 에이펙스이에스씨 등 공동연구개발기관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총 11억 원을 지원받아 ‘다크웹 범죄 예방을 위한 능동형 다크웹 정보 수집 및 분석·추적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김지연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 능력과 열정으로 연구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국가 사이버 치안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구 성과를 낸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팀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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