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에는 토지주 1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시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도 참석했다.
지난 7월 18일 도시개발법 일부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이권재 시장은 그간 법 변경개정에 대한 사업 추진 경위와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오랜 기간 큰 기대와 관심으로 주목해온 주민숙원사업인 만큼 첨단산업 및 대형 상업시설, 청년문화의 거리, E-SPORTS 아레나 조성을 통한 성공적인 추진으로 오산시 경제 자족도시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동 166번지 일원의 약 58만여 제곱미터 면적에 동탄 트램 연결, 지식산업시설, 복합상업시설, 주거시설 등 조성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오산시는 금년 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7주년 기념식 개최 및 작품집 ‘편지’ 출간
이날 기념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안민석 국회의원, 강진화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오산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바위처럼’ 식전공연 및 ‘홀로아리랑’과 ‘독도는 우리땅’에 맞춘 태극무예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이권재 오산시장과 한명숙 공동대표의 개회선언, 헌화식, 격려사, 기념공연, 문예대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헌화식에는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했다.
이번 7주년 기념식에서는 지난 7월 발표된 오산평화의소녀상 문예대전 수상자와 지도교사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권영대 오산평화의소녀상 운영위원은 오산평화의소녀상 단체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산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건립 7주년 기념식을 맞아 개최된 문예대전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한 시민들의 출품작을 모아 작품집 ‘편지’가 출간됐다.
문예대전에 참가한 오산시민 157명의 출품작을 모은 작품집 ‘편지’는 사회의 냉대와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전쟁이 여성에게 끼친 비극적 참상을 되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건립 7주년 기념식을 통해 스스로 역사를 바로 마주하고 그에 따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경남 공동대표는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로 삭제시킨다면 우리의 미래는 항상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이고 미래 또한 지금 오늘의 내일이기에 과거의 반성과 고통의 대물림을 끊어내기 위한 단호한 신념이 있을 때 우리는 앞으로 진일보할 수 있다”고 기념식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오산평화의소녀상은 지난 2016년 8월 14일 오산시청광장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제막식을 개최해 현재까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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