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세훈 시장 만나 9호선 연장 협조 요청

'시급성 감안…대승적 협조, 적극적 행정 요청'

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관련 정책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주광덕 시장이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을 설명하고,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3기 왕숙 신도시와 연계돼 추진되는 9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은 '선 교통 후 입주'의 국가 정책이 꼭 실현돼야 한다"며 "시급성을 감안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대승적 협조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양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수도권 동북부의 열악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중추적 사업"이라며 "서울시 강동구 주민을 비롯한 남양주시민, 하남시민 모두에게 광역교통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할 사안으로 그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수도권 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사업인 만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서울 강동과 경기 하남·남양주를 잇는 총연장 18.1㎞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 1032억 원이 투입되는 3기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 주관으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