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수능 2025년 11월 13일 응시…'공통+선택' 체제 유지

2024학년도 수능 대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7.11[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025년 11월 13일 열린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 시행일, 성적통지일, 시험영역 등을 16일 발표했다.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5일에 통지된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해 표기한다. 이외 시험영역과 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상대평가로 제공한다.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 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조 등 2022년도부터 시행된 현재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하되 이외 영역과 과목은 일부 또는 전부를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하는 것이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다.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수학은 '수학 Ⅰ·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정해 응시한다. 전체 문항 30개 중 30%인 9개 문항은 단답형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2개 과목을 응시할 경우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선택과목 5개 중 1과목을 치른다.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 등도 전년도 수능과 같다. 

부정 행위자 시험 결과는 무효로 처리되고 2027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정지된다. 단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 △반입금지된 물품을 소지하는 행위 등 부정 행위자의 경우 당해 시험 무효처리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025년 3월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