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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겸 외교부장은 13일 수도 프놈펜에서 훈 센 총리와 차기 총리로 지명된 훈 센 총리의 장남 훈 마넷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캄보디아 신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각 매체가 보도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훈 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수뇌부는 7월 총선에서 여당인 인민당이 압승한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경제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훈 센 총리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한데 대해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발전과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훈 마넷 차기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캄보디아에 대한 중국의 협력과 지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전력 등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와 농업, 무역 진흥에 있어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 훈 마넷 차기총리를 초대했다.
왕이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훈 센 총리와 훈 마넷 차기총리는 중국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 계승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중국이 내세우고 있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내정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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