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는 올해 스포츠과학부 운동재활전공에서 국가대표 트레이너와 컨디셔닝 관리사 4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성신여대에 따르면 한해 동안 같은 학과에서 국가대표 트레이너와 컨디셔닝 관리사를 배출한 사례는 성신여대가 최초다.
올해 성신여대가 국가대표 트레이너를 배출한 종목은 양궁, 여자 컬링, 소프트볼 등 총 3종목이다. 컨디셔닝 관리사는 배드민턴 1종목에서 나왔다. 이들은 올해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컨디션 관리사로 참여한다.
특히 배드민턴 국가대표 컨디셔닝 관리사로 선발된 김근화씨는 지난해 청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주목받았다. 브라질에서 개최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배드민턴 경기 중 결승전에 오른 한국 선수 중 한 명의 발목 손상이 심했다. 김씨는 당시 테이핑, 마사지 등 처치로 부상 선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성신여대 스포츠과학부 운동재활전공 교수진은 "우리 대학 운동재활전공 졸업생들이 '그라운드 밖 국가대표'로 불리는 국가대표 트레이너와 컨디셔닝 관리사로 활동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국가대표팀을 넘어 실업팀, 프로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신여대 스포츠과학부 운동재활전공은 지난 2013년 운동재활복지학과로 출발했다. 운동재활과 관련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전문인 양성을 위해 개설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