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상일고는 지난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고를 만나 11-10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이후 37년 만에 우승이자 역대 4번째 대통령배 우승이다.
또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2013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군산상일고의 우승으로 전북에서는 크게 반색하고 있다.
스카우트잼버리 파행으로 ‘전북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상일고의 우승이 그나마 전북의 자존심을 세워줘서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군산상일고 야구부를 도청으로 초청해 축하했다.
김 지사는 “군산상일고 야구부는 전라북도와 도민의 자랑거리”라며 “여러분의 우승이 도민들에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