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V센터 역할 직영대리점으로 이관...내년까지 200여곳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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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8-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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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상담 전담하던 CV센터...11월까지 단계적 폐쇄 수순

  • 직영대리점으로 기능 이관해 고객 접점 확대 계획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오프라인 상담 업무만 담당하는 CV센터를 연내 폐쇄하고 관련 기능을 직영대리점으로 이관한다. 전국 200여 직영대리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1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T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8곳의 CV센터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단계적으로 폐점한다.

CV센터는 SKT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서비스 거점으로, 요금제·단말기 판매를 맡는 대리점과 달리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가입제한 해제, 통화내역 열람 등 고객 상담 업무만 전담한다.

SKT는 팬데믹 이후 대면 서비스보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CV센터를 없애기로 했다.

CV센터가 기존에 하던 업무는 SKT 자회사인 피애스앤마케팅(PS&M)이 운영하는 직영대리점이 물려받는다. SKT는 오프라인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을 고려해 CV센터의 업무를 대행하는 직영대리점 수를 올해 100여개에서 내년 200여개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직영대리점에서 CV센터 업무를 대신해왔다"며 "팬데믹으로 CV센터 수요가 크게 줄면서 직영대리점으로 업무를 모두 옮기기로 했다. 직영대리점 수를 확대하는 만큼 고객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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