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지하철역 폭파하겠다"...다섯번째 일본발 테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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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8-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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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테러 예고에 강화된 공항 경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는 제주공항 폭탄테러 예고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됐고 이날 오전에는 김해공항과 관련된 테러 예고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경찰은 테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며 허위 게시물에 대해서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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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요 시설물을 폭발하겠다는 일본발 협박 이메일이 발송됐다. 이재명 대표 테러 예고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국내로 발송된 협박 메일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대법원, 지하철역 등을 폭파하겠다는 메일이 이날 0시쯤 국내로 발송됐다. 대구·인천·성남·안양·부천·안산·고양시청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됐다.

작성자는 "바늘이 박힌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8월 18일 오후 3시 34분부터 8월 19일 오후 2시 7분"이라고 적었다.

해당 이메일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현직 변호사 계정으로 보내졌다.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러 예고 당시 이 법률사무소 계정이 사용되기도 했다.

일본발 테러 예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서울시청·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등이 테러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대사관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돼 일본 경찰이 주변 경비를 보강했다. 다만 실제 폭발물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형사사법공조절차를 밟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변호사나 법률사무소 계정을 훔쳐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일본 다이이치(第一)도쿄변호사회는 수차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방식의 사기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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