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구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에 대해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등 3개 단지에 대한 통합 재건축으로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13만2571㎡, 50층 내외, 약 2340가구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2017년 현대1차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와 효율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접한 우성3차아파트·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단일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서 3가지 원칙은 △통합 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과 건축계획 수립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개 단지 주민이 뜻을 모아 통합 재건축을 제안하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개포지구 양재천 남측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만큼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에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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