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조직 개편··· 디지털정부실 신설ㆍ지방시대 차관보 신설

대대적 조직개편으로 국정 성과 창출···재난안전본부는 예방-대비-대응-복구 프로세스에 따라 기능 명확화

사진= 행안부

행정안전부 내 디지털정부실 및 지방시대 차관보가 신설되고 재난안전본부가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이러한 조직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과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행안부가 국정운영의 중추 부처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지난 7월 극한 폭우 등 변화된 기후환경에 적극 대응해 국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편안은 입법예고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후 8월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공공부문 효율성 증대'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1국 2과를 감축, 조직 규모를 슬림화한다.
구체적으로 지역기반정책국과 국민참여과·지역공동체과 등 6과를 폐지하고 공공서비스혁신과·수습관리과 등 4과를 신설한다.
다만 국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재난안전관리 분야 조직은 감축 없이 현행 규모를 유지하면서 대폭 개편한다.
안전정책실-재난관리실-재난협력실로 구성돼 있는 현행 체계를 실제 재난업무 프로세스인 예방-대비-대응-복구에 맞춰 안전예방정책실-자연재난실-사회재난실-재난복구지원국 체계로 개편한다.

특히 재난복구지원국은 별도 국으로 독립시키고, 기존의 수습지원과에 더해 수습관리과를 신설, 갈등관리 등 재난수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핵심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지방시대, 정부개혁 업무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정부국'을 '디지털정부실'로 확대 개편하고, 지방시대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차관보'(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상계)를 신설한다. 정부 개혁과 조직관리를 담당하는 '혁신조직국'을 신설, 업무 추진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안전부는 재출범 수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도 조속히 진행해 지방시대와 디지털플랫폼정부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과 국민안전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