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중소사업자 도약 지원"…프로젝트 꽃 토론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

'프로젝트 꽃' 두번째 토론회 실시…"클라우드, 웍스 등 역할 커질 것"

프로젝트 꽃 임팩트 토론회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모습[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전날 열린 두번째 프로젝트 꽃 임팩트 토론회에서 중소·중견업체(SME)의 지속가능한 성장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꽃 앰배서더'도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실제 SME 업무와 프로젝트 꽃이 접목된 사례가 공개됐다. 특히 커머스솔루션마켓 분야의 경우 SME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일정 기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꽃 앰배서더로 참여한 김소연 커머스솔루션마켓 기획자는 "다양한 솔루션 중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졌고 실제 판매자 성과로 이어진 케이스도 있다"며 "다만 SME와 만나보니 아직 많은 분들이 AI 솔루션에 대한 장벽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에 최 대표는 "AI 솔루션에 대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일정 기간 무료 이용권으로 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SME의 솔루션 첫 진입을 돕는 시도가 있으면 좋겠다"며 "SME들이 자체 사업 상황에 맞게 솔루션 운영 비용을 비롯한 사업 리소스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SME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쇼핑 검색을 담당하는 박준효 기획자는 네이버만의 브랜드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쇼핑에서는 앰배서더 활동과 데이터를 통해 SME들이 각 성장 단계별로 브랜딩 자산 구축, 플랫폼 역량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최근 시작한 브랜드 런처에 이어 플랫폼 활용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꽃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최 대표는 "당사는 그동안 SME의 온보딩에 초점을 맞춰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면 이제는 스케일업에 집중할 차례"라며 "SME가 매출을 키우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솔루션을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외에도 클라우드, 협업 툴을 이용하는 SME 클라이언트 등 좀 더 다양한 접점들을 살펴야 프로젝트 꽃도 외연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SME 실무에 도움을 주는 고민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고 우리가 하는 일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느끼게 된다"며 "꽃 앰배서더 활동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들이 실무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도 많다. 이러한 고민과 아이디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