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1분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아파트가 2분기에도 강세를 보였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 대비 12.9%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와 비교해 27.8% 상승했다.
유형별 거래량의 경우 1분기와 비교해 모든 유형에서 상승했다. 1분기 대비 아파트가 24.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연립·다세대 22.9% △상업·업무용 빌딩 21.2% △단독·다가구 21.1% △공장·창고 등(집합) 16.2% △상가·사무실 15%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도 공장·창고 등(일반)이 소폭 감소(3.5%)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에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했다.
2분기에는 아파트 거래 시장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2분기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10만5769건으로, 올해 1분기 대비 24.2% 늘었다. 거래금액은 총 43조6617억원으로 1분기 대비 34.2% 늘었다.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3478건, 거래금액은 7조8376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21.2%, 51.9%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16%)와 제주(22.8%)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상승했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월별로 살펴보면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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