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 '엄지척'

여름방학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캠프

캠프 이후 3개월간 찾아가는 상담으로 사후관리까지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스스로 캠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안 활동, 개인 및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되었다. (사진=대구시행복진흥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행복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진행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스스로 캠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관련 프로그램은 인터넷·스마트폰이 차단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인터넷·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활동, 개인 및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캠프는 2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경주시화랑마을에서 1차 캠프에서 여자 청소년 20명이,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군위군청소년수련원에서 2차 캠프로 남자 청소년 18명이 진행되었다.
 
청소년 상담전문가 및 대학생 멘토와 전 과정을 함께 하면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및 또래와 효과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인관계기술, 관계에서의 성공 경험, 긍정적인 피드백 등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였다.

 
행복진흥원은 치유캠프 이후에도 참여 청소년들의 사후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을 3개월 동안 지원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미디어 사용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후 모임을 운영하여 미디어 사용 습관 변화 정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의 저연령화로 인하여 저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특성화된 부모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전국 초4, 중1, 고1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동 시행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128만 명 중 23만634명(약 18%)으로 나타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지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정순천 원장은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치유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