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가 전날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 한국미혼모가족협회(회장 김민정)와 MOU를 체결하고 한부모가정을 위한 법률 및 의료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17일 밝혔다.
이는 한부모가족법률지원특별위원회(특별위)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것으로, 특별위는 부족한 사회적 지원과 편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법률상담 및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9일 출범했다.
한부모가족에는 모자 가정, 부자 가정, 조손 가정 등이 포함된다.
앞서 미혼모가족협회를 방문한 여성변회는 미혼모가족의 권익향상을 위한 법률상담 및 법률지원, 의료상담 및 진료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한의사회에 MOU 체결을 제안했다. 여한의사회도 의료차원의 봉사,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성변회는 "각 기관은 미혼모가족에 대한 기본적 인권옹호, 법률복지, 의료복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전문가 단체가 함께 사회적 약자 지원에 뜻을 같이 하는 드문 사례로써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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