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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합병 법인 기업가치 40조원…내년 실적은 쉬어갈 것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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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8-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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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NH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셀트리온 헬스케어와의 합병 법인 적정가치가 4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합병 발표 설명회에서 셀트리온 합병 법인은 2030년까지 신약에서 약 5조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3조원을 램시마SC가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병국 연구원은 "합병 법인의 적정가치는 약 40조원으로 추정한다"며 "2024년 매출액은 3조1535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8312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전 2024년 두 회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보다 합병 법인의 추정치가 낮아진 이유는 헬스케어가 이미 매입한 재고자산 때문"이라며 "2025년부터는 원가율 정상화가 진행되고 헬스케어 재고자산 소진, 램시마SC 등 마진율이 높은 제품이 비중이 확대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합병 성공의 핵심은 주식매수청구권을 내부 기준인 1조원 이내로 완료하는 것"이라며 "낮아진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유리하나 EBITDA 비율 대비 셀트리온의 합병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024년 목표치(7000억원)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램시마SC 성장의 근거와 오너 개인자금이 포함될 신규 인수합병(M&A)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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