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수해 대책 TF' 4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월 국회가 열리는 대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어려우면 9월 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의 수해 복구 관련 법안이 지난 본회의 때 4건 통과됐다"며 "(현재 환노위에서) 합의한 법안은 5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2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1개를 더해 총 12개 수해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합의돼 통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개 상임위 법안 내용을 정리했다"며 "상임위에서 합의된 것은 그대로 처리하고, 합의가 안 된 것은 상임위에서 심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여야는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법안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행안위는 여야 간 합의를 할 만한 시간이 부족하고 정부와의 문제도 있다"며 "재해대책법 등 행안위 소관 법은 정기국회 때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TF는 지난달 폭우를 계기로 수해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농해수위, 국토위, 환노위, 행안위 등 수해 관련 4개 상임위 여야 간사가 참여한 '5+5' 형식의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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