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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된 공용주택은 전용면적 25평(전용면적 59㎡) 아파트 3채(과천위버필드 1채, 과천자이 2채)다.
과천위버필드는 지난 6월, 1차 공고에 낙찰됐고, 과천자이는 두 차례 유찰 후 3차 공고에 낙찰이 이뤄졌다.
이번 매각에 따른 매각대금은 총 40억 6000여만원으로 이는 계약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세입 처리될 예정이다.
시는 당초 공용주택 매각에 따른 이익이 시민에게 환원될 수 있어야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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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시가 대형사업 등을 위한 시급한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공유재산의 가치 상승 등을 감안, 시와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시는 공용주택의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관사 주택 규모(전용면적 40㎡ 이하) 제한·입주대상자(다자녀, 신혼·청년 공무원 등) 기준 등을 마련하고, 보증금을 시세 대비 40%에서 70~8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담아 입법예고했다.
특히, 관사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주택의 규모에도 제한을 두면서 공무원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택은 원룸형 아파트(18평, 전용면적 35.93㎡) 5채, 다가구주택 4채(16가구) 등 총9채(21가구)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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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용주택 총 3채가 매각됐으나, 매각 결과만 놓고 본다면 공용주택을 시민에게 온전히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매각이라는 방식을 넘어서 시민에게 온전히 환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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