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대북 대응에 성과…한·일관계 견고하게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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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8-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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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둘러싼 대응에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안전보장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리자는 부분에서 의견을 함께했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한층 더 촉진하고 강화하게 됐다고 확신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역 억제력을 강화하고 대북 제재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유엔 안보리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합의한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함께 한·미·일 합동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북한의 사이버 위협 저지를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둘러싸고도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국 협력을 위해선 양자 관계가 돈독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도 한층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돼온 점도 평가했다.

그는 "이미 양국 간 재무·국방 장관 회담도 개최됐으며 이런 긍정적인 움직임은 민간 분야에서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인적교류나 경제교류 등에서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일 관계를 더욱더 견고한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결과를 냄으로써 일본의 한·일 관계에 대한 생각, 마음, 다짐을 (한국 국민이)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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