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中 부동산 리스크에 박스권 흐름…잭슨홀 파월 발언에 촉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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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8-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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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 뉴스
▷中 부동산 리스크에 박스권 흐름…잭슨홀 파월 발언에 촉각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발(發) 리스크에 이번 주 박스권 흐름을 예상함.
-이와 함께 이번 주 열릴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통화정책 방향성이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5포인트(0.61%) 하락한 2504.5으로 마감.
-중국 부동산 리스크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이 하방 재료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해온 이차전지 테마와 중국발 수혜에 힘입어 급등했던 소비재 테마들에 대한 차익 실현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점도 국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음.
-시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음.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연준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매파적 의견을 냈기 때문.
-다만 9월 FOMC 전에 8월 소비자물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단정적인 견해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지난주 국내 증시를 짓누른 중국 부동산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중국 내 다른 부동산 개발 기업으로까지 위기가 확산되면 국내 주가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중국 당국이 부동산 기업 연쇄 디폴트를 막고 위안화 환율 약세 흐름을 제지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됨.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방 압력이 존재하지만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성장주의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

◆주요 리포트
▷중국 부동산, 구원은 어디서 오는가? [하나증권]

-비구이위안과 중룽 신탁 이슈가 연속해서 발생하면서 '중국판 리먼사태' 혹은 '통제 불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이 문제는 큰 틀에서는 우발적이지 않으며 통제 가능한 이슈로 판단. 
-디벨로퍼와 연계 신용 위험의 시작은 1. 구조적인 공급자 문제(디벨로퍼와 지방정부) 완충을 위해 최소 4년 이상 진행된 디레버리징(제도권 금융 배제=3가지 레드라인)과 구조조정 후폭풍이며, 2. 2022년 하반기 이후 가계 수요 촉진을 위해 단행한 각종 부동산 정책이 후유증과 투자심리 변화로 즉각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문제.
-즉 정부가 의도한 디레버리징 타격 누적에 2023년 예상보다 약한 주택 수요가 결합한 문제라는 점에서 2023년 신용 위험의 제도권 금융 전이 가능성은 낮으며, 정책적으로 레버리지 여력(금융/가계)이 크다는 점에서 결국 통제 가능한 이슈로 평가됨.
-다만 금융시장 관점에서 여전히 불확실한 점은 1. 구조조정 의도가 시작점이다 보니 개별 사안에 대한 개입 여부와 지원 결정 방식이 질서정연하지 않고 시장 기대와 템포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2. 2023년 가계 수요 촉진을 위한 정책(투기 방지와 실수요 촉진)의 신뢰도가 낮은 상태에서 향후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함.
-비구이위안 이슈는 9월 이전 자구책 마련이 어려우며, 헝다그룹과 유사한 경로 가능성(채권단 합의 시도-지방정부 중재-일부 AMC 개입)이 좀 더 높다고 판단.
-비구이위안은 3·4선 도시 노출도와 단기 유동성 상황을 감안할 때 8~9월 매출 회복을 통한 채무 상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중국 금융시장 관전 포인트: 8월 중화권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부동산 공포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 유출 압력이 더 강화되고 있음.
-부동산 문제의 금융 시스템 전이 혹은 통제 불능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지표 개선과 정책이 누적되는 9월에 극단적인 투자심리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전망됨. 

◆장 마감 후(18일) 주요공시
▷에스피시스템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본느, 22억원 규모 CB 전환청구권 행사
▷거래소, KD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삼영이엔씨, 14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네오펙트,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담보제공 계약
▷EDGC, 89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펀드 동향(17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257억원
▷해외 주식형 28억원

◆오늘(21일) 주요 일정
▷중국: PR 금리결정(1·5년)
▷독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
▷캐나다: 7월 신규주택가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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