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졌다, 모든 게"…한컴, 10월 '한컴독스'에 AI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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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8-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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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글과컴퓨터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한컴)이 올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오는 10월 '한컴독스'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영상은 '쉬워졌다, 모든 게'를 메인 콘셉트로 한컴 AI만의 가치를 제안한다. 한컴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허브'와 네이버의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한컴독스 AI'의 일부 기능을 시각화해 담아냈다.

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반복되는 업무의 데이터를 불러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변도 제공한다.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 다양한 기능도 예고하고 있다.

한컴은 AI 기술을 오는 10월 '한컴독스 AI'에 우선 적용하고 교육·공공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어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연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LLM(초거대 언어모델) 도입을 원하는 공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허브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디지털 문서의 텍스트를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SDK, OCR(광학식 문서 판독) SDK 등을 다른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SDK를 개발해 AI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안정우 한컴 서비스기획실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으로 문서 작성을 넘어 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생성하는 전자문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컴만의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AI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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