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벌기업 SM그룹 산하 부동산개발사 SM 프라임 홀딩스는 부동산투자신탁(REIT) 법인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SM 프라임의 모회사 SM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연기를 검토하는 주요 원인은 금리상승 및 인플레이션, 얼어붙은 시장심리 등에 따른 부동산 시황 악화. 당초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REIT 규모는 35~40억 달러(약 5100억~5800억 엔)로 전망됐다. 조달한 자금은 마닐라만 매립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마닐라만 매립을 둘러싸고 정부는 20건이 넘는 개발사업의 동결과 검증 결정을 내린 바 있다. SM 인베스트먼트는 정부의 검증작업이 종료된 후 재차 동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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