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사업을 추진 중인 에이트원이 사우디 국영 군수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은 지난 17일 이진엽 대표를 비롯한 방문단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군수기업인 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이하 SAMI)를 전격 방문해 CBT 훈련 시스템 및 전기차량 관련 기술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AMI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이 지난 2017년 세운 국영 군수업체로, 무인항공기 등 항공 시스템과 군용차량, 탄약과 미사일, 통신 시스템, 레이더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이트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관계자 및 SAMI 관계자를 예방한 자리에서 전자식 기술교범, 훈련 시뮬레이터 등 에이트원이 진행하고 있는 방산 기술을 선보였으며 향후 사우디 국방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에이트원은 사우디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허브 등과 함께 사우디 내 전기차 쇼룸을 설치하는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는 전기자동차 도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어 전기차 사업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에이트원의 SAMI 방문은 글로벌허브 모하마드 카삽 대표와 미들이스트인베스트먼트 및 에이트원 의장인 브루스 정(Bruce Jeong)이 적극 추진한 결과 성사됐다. 에이트원 대표단은 내달 중순 사우디를 다시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확정할 방침이다.
브루스 정은 “사우디 정부는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이번 방문으로 세계적 수준의 한국 방산 시스템을 소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우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부분에서도 좋은 협력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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