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아이 없도록" 배민, '방학도시락' 후원 시스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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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8-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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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페이지 통해 방학기간 아니어도 상시 후원

  • 3년간 3500명 아이들에 6만8000끼니 제공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방학 기간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배민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이 홈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확대 개편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방학 기간 아이들의 끼니와 안부를 챙기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방학 시즌에만 진행했던 배민방학도시락 모금이 상시 가능해졌다.

홈페이지에서는 △개별 후원 내역 조회 △기부금 영수증 처리 안내 △도시락 식단 공개 등 후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기부활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중 보호자 돌봄 부재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면서 건강과 안부까지 챙기는 기부 캠페인이다.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 모금액은 식재료와 조리비로만 사용되며, 배달의민족은 도시락 제작·배송에 필요한 모든 운영 비용과 아이들에게 도시락과 함께 제공하는 식사쿠폰, 엽서, 선물 등의 비용을 부담한다.

지난 2020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올해 여름방학까지 여섯 번의 방학 동안 총 9724명이 후원에 참여했다. 누적 모금액은 2억2044만6933원으로 지금까지 3537명의 아이들에게 6만8714끼니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올해 여름 배민방학도시락에는 940명이 후원에 참여해 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배민은 서울을 비롯해 강원, 부산, 전북 등 각지 38개 학교 아이들 580명에게 1만1760끼니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배민방학도시락을 알리고,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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