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는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로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HBM3)와 패키징(Packaging)의 최종 품질 승인을 동시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AI 반도체 출하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일괄생산(턴키)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2024년부터 HBM 전 공정의 턴키 공급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이는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대다수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신규 고객사 확대의 강점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는 HBM3 확장 버전인 HBMP에 대해서도 올 4분기 북미 GPU 업체에 샘플 공급이 예상돼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HBM 신규 고객사가 올해 대비 2배 증가한 8~10개 업체로 예상된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HBM 신규 고객사 확보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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