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PC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조사회사 IDC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6월 인도의 PC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316만 7000대.
제품별로는 시장을 견인해 온 노트북이 18.5% 감소를 기록했다. 데스크톱도 7.0% 감소했다. 특히 노트북의 상위 기종(가격이 1000달러=약 14만 5400엔 이상)은 -30.7%로 크게 하락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40%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향후 성장에 대해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미국의 휴렛팩커드(HP)가 31.1%(출하대수 98만 7000대)로 1위. 2위부터는 중국의 레노버 그룹(聯想集団) 16.2%(51만 2000대), 미국의 델 15.3%(48만 5000대), 대만의 에이서(宏碁) 11.4%(36만대), 아수스(華碩電脳) 7.2%(22만 8000대)의 순.
출하처별로는 개인소비자용과 법인용이 17.0%, 13.8% 각각 감소했으나, 정부용 8.2%, 교육분야용은 43.7% 각각 증가했다.
IDC는 향후에 대해, “소비자용을 중심으로 PC판매는 부진하나, 전 분기 대비로는 5.9% 증가를 나타내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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