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해발 1330m 태백선수촌에서 개최한 ‘2023 태백은하수축제’를 약 6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올해 은하수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전하며,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건너기, 견우성·직녀성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공연, 작은음악회, 은하수 포토존과 은하수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특히 전제훈 작가가 들려주는 은하수 이야기와 이요한 교수(별샛꽃돌과학관)의 별과 천체에 관한 강연으로 더 알차고 만족도 높은 행사가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별과 은하수를 보러온 참여자들은 빈백과 돗자리 등에 누워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은하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등 축제를 한껏 즐겼다.
서울에서 온 40대 참여자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후기를 전했으며, 수원에서 온 참여자 또한 “즐거운 행사 덕에 가족 모두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은하수 축제는 사전참가자 모집 당시 800명 모집에 3032명(외지인 90%)이 응모해 조기마감 하였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태백시는 열대야 없고, 7~8월 평균 기온이 23도인 고원기후의 특성과 빛공해가 낮은 청정도시, 차로 고지대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태백을 은하수 여행지로 도시브랜딩 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내년부터는 은하수 축제를 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하여, 전국에서 사랑받는 여름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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