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가 오염수를 배출하는 첫날부터 안전 기준 부합 여부를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AEA는 22일 사무총장 명의 성명서를 통해 "배출 시작일부터 그 이후 쭉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이들 활동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도록 IAEA 직원들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AEA는 실시간이나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해 국제사회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개할 방침이다. 방류가 시작되는 대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공정한 안정성 검사도 강조했다. IAEA는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배출이 이뤄지는 시기 동안 IAEA가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안전성 검토를 계속 해나갈 것을 약속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현장 상주를 일본 정부와 합의, 올해 7월 후쿠시마 제1 원전에 IAEA 현장 사무소를 열었다는 것이 IAEA의 설명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터널에 방류한다. 오염수 방류는 약 30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이날 방류 예정인 오염수를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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