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2일 제5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16개 도 산하기관(공기업 1개, 출연기관 15개)에 대한 ‘2023년도(2022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결과 가 등급은 5개, 나 등급은 7개, 다 등급은 4개으로 나타났으며, 라 등급과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남원의료원, 전북여성가족재단, 전북국제협력진흥원 등이다.
나머지 14개 기관은 지난해와 동일한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첫 평가를 받은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은 나 등급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5억원 이상 재정을 지원하고 상근직원 10인 이상인 위탁·보조기관(6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 경영효율화 점검 결과, 전북교통문화연수원과 전북장애인복지관이 ‘가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라 등급’을 받았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금번 평가에서는 2개 등급이 상승한 ‘나 등급’을 받았다.
경영평가는 기관 성격에 따라 I유형(경제·산업) 8개 기관과 II유형(사회문화·복지) 8개 기관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라 등급별 기준점수에 차이를 두어 실시한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에는 도의회에 경영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10월에 경영효율화 컨설팅 및 임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경영평가 결과 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12월에 전라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개최시 경영개선계획을 보고받고,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별 임직원 성과급 및 기관장 연봉과 연계하여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정부기조에 따른 공공기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영효율화’ 지표 배점 상향 조정,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노력도’ 가점 지표 삭제 등 지난 4월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하고, 기관의 평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표 간 유사·중복 지표를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편익 제고와 공공복리 향상을 위해서는 공기업·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 평가 실시와 기관 혁신을 통해 도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경영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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