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오염수 방류 결정, '제2의 태평양 전쟁' 기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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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8-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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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정부, 국민 기만 정도껏 하라"

  • 지방정부·지역위에 안전 점검 지시

회의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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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고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이 아니라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며 "설마 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져 좌절하는 상인과 국민은 분통을 터뜨리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방류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며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궤변도 국민 기만도 정도껏 하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와 오는 26일 열리는 방류 규탄대회를 언급하며 "국민을 걱정하는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남아 있다면 당당하게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 오늘 저녁 촛불 집회를 시작으로 주말 장외 투쟁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해 국가 직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李, 당 소속 지방정부·지역위원회에 안전 점검 지시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상 동기 범죄(묻지마 범죄)'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에 자신이 관리하는 산책로, 등산로 등 다중이용장소 및 지역 내 범죄 다발·우려 지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또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회에 지역 내 산책로, 등산로 등 다중이용장소 및 지역 내 범죄 다발·우려 지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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