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과 베트남 냐짱(나트랑)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된다.
22일 띤뜩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전날 무안공항과 베트남 카인호아성 깜라인공항 간 정기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공항 간 정기편은 2023년 10월 말부터 정식 운항될 예정으로, 베트남항공 자회사인 퍼시픽항공이 무안~냐짱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왕복) 정기 운항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응우옌 당 끄엉 부사장, 한국공항공사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안공항에 정기 국제 항공편이 취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무안공항에는 9개국을 연결하는 14개 정기노선이 있었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베트남, 일본, 몽골, 필리핀, 중국 등 5개국 7개 노선의 전세기가 운항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계속해서 퍼시픽항공과 함께 정기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에 따르면 퍼시픽항공의 정기편을 통해 양국민이 한국과 베트남, 특히 전라남도와 냐짱(카인호아)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국, 일본과의 정기편 취항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3월 15일부터 베트남 관광객에 대해 15일 이내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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