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후쿠시마 방류 이후 "1시간 단위로 사이트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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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8-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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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측, 웹사이트에 한국어로도 제공"

박구연 국조실 1차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조실 1차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진행되는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제공'과 관련해 "일본 측은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를 한국어로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염수 방류 브리핑에서 "전날 브리핑에서 일본 측과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제공 관련 내용에 대해 별도 문의가 많아 추가적으로 전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차장은 "이 웹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정보들은 오염수 방류가 진행되면서 유량계나 감시기에서 연속적·자동적으로 측정되는 데이터"라고 말했다. 

해당 데이터는 △이송설비·상류수조·취수구 등에 설치된 방사선감시기 측정값 △K4 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 △해수펌프 유량 등이다. 

아울러 박 차장은 "K4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의 핵종별 농도값과 같이 시료 채취와 분석 작업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데이터는 측정 주기도 각각 다르고, 측정 시기가 방류 진행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해수 배관 헤더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가 진행되는 동안 1일 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반면, K4 탱크의 69개 핵종의 농도나 상류수조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출 전에 1회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측정 시점은 전체적인 방류 진행 속도나 이상 상황 발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측은 이 데이터들을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할 예정이지만, 데이터의 특성 때문에 사전에 데이터 공표 시점을 예견하기는 어렵다"면서 "모니터링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생산·공표하는 주체인 일본 측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정부는 실시간 모니터링 수단들을 적극 활용해 일본 측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출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요 결과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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