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8월 23일 동해항(민항, 군항)에서 ’23년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동해항 통합항만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함대에 따르면 이번 통합항만방호훈련은 동해항에 침투하거나 항 내 주요시설을 공격하는 가상의 적에 대응해 지역 내 군·관·경 전력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통합항만방호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했다.
훈련에는 해군 1함대와 육군 23경비여단을 비롯해 동해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해양경찰서, 동해송유관공사 등 지역 내 군·관·경 전력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전시 동해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숙달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적 공격에 의한 동해항 유류시설 피폭, △민항 유류저장시설 화재 발생, △유류유출로 인한 해양오염 등의 상황을 부여하여 통합전력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했다.
또, 무인전투체계를 이용한 위협이 늘어나는 현 안보상황을 반영해 동해항에 출현한 미상의 드론 및 드론조종자를 식별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훈련을 추가로 도입해 진행했다.
1함대 기지방호전대 정작참모 함영덕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인근 합동작전부대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적 도발 양상에 대비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해 완벽한 방호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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