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 고려아연 화재… 7시간째 진화작업 중

23일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 내 ESS설비에서 불이 났다. 무인 방수 설비가 물을 뿌리는 모습. [사진=울산소방본부·연합뉴스]

23일 오전 9시 5분쯤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 내 ESS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펌프차와 고가사다리차, 특수화학구조대차 등 장비 23대와 인력 50여명이 투입, 7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를 진압 중으로 활온 설비 25개 중 16개가 작동했다”며 “화재 진압 후 인명피해 여부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