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구조 및 재활치료 야생동물 자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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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3-08-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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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부엉이 5마리, 황조롱이 15마리

강영석 상주시장우이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우)이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23일 지천동 산 76번지 일대 용흥사 주차장에서 재활치료 야생동물(천연기념물) 20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했다고 밝혔다.
 
방사한 야생동물은 천연기념물(제324-2호)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수리부엉이 5마리와 천연기념물(제323-8호)로 지정된 황조롱이 15마리로 상주시 지역 내에서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중 구조·치료·재활이 완료돼 자연으로 방사할 준비가 된 개체다.

이날 시장, 도의원, 시의원, 야생동물 보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 구조 후 신속히 진료센터로 이송 업무를 수행하는 경북 야생동물보호협회 상주시지부에서 재활치료 야생동물 20마리를 방사했다.
 
이석구 지부장은 “상주시에서 구조한 야생동물을 치료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다친 야생동물들이 치료받고 다시 힘찬 날갯짓으로 날아가는 광경을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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