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한국 피자 브랜드 최초 '할랄 인증' 획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해외 매출 15~25% 증가 기대"

임재원 고피자 대표(오른쪽)이 싱가포르 캘빈 시아 법인장과 함께 할랄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피자]

고피자는 25일 인도네시아 도우 생산 공장 할랄 식품 생산 공장 인증을 통해 국내 피자 브랜드 최초 ‘할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고피자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MUI(인도네시아 울라마 협회)를 통해 ‘할랄 식품 생산 공장’으로부터 획득한 것이다.

할랄 식품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어도 되는 식품이다. 무슬림 고객은 할랄 브랜드만 소비 가능하다. 이에 할랄 인증은 동남아 인구 40%에 육박하는 무슬림 고객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적 기회로도 불린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할랄 인증 도우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할랄 식품 중요도가 높은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