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이·행복이·활력이'…고창서 태어난 아기황새 3마리에 이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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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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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 주민 공모 통해 선정…호남권 최초 자연부화 성공사례

사진고창군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에서 태어난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이 ‘찬란이, 행복이, 활력이’로 결정됐다. 

25일 군은 고창 아기황새 3마리 군민 명칭공모 결과를 공개했다. 

황새 이름공모는 고창에서 태어난 황새의 이름을 지역과 연관된 단어로 정해 누구라도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많은 군민들의 참여로 16건의 공모작 접수됐는데, 이중 고창읍 주민의 ‘찬란이·행복이·활력이’라는 이름이 1등으로 선정됐다.

지난 6월 태어난 고창 아기황새 3마리는 가락지 번호 A03(부·균형이)과 A77(모·지황이)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호남권 최초 황새 자연부화의 성공사례에 해당한다.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은 찬란하고 행복한 활력이 넘치는 고창이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았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아기황새 찬란이, 행복이, 활력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탐방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인 황새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에는 150여 마리의 개체수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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