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삼례역에 ITX-새마을호가 1일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정차한다. 여수~익산을 운행하는 ITX-새마을호는 왕복 2회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삼례역은 정차하지 않았다.
ITX 정차는 KTX 정차를 이끌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유희태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삼례읍이 교통거점으로 완주 관광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석대 후문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추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는 ITX 삼례역 정차를 이끈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현재 군은 70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100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철도청이 KTX 정차에는 주차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철도 이용객 편의 제공 외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분조건이기도 하다.
군은 철도공사 전북본부에 삼례역 KTX 정차를 지속해 건의하고 있고, 유 군수 또한 지난달 10일 전북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삼례역에 KTX와 SRT 정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자전거로 만경강길을 즐길 수 있는 에코레일 정차를 확정 지은 역량을 기반으로 국악와인열차, 농뚜레일, 임시관광열차 등 테마형 관광열차 정차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섰다. 여기에 운곡지구와 삼봉지구에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 본격화, 완주 첫 국가산단인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까지 감안하면 삼례읍 KTX 정차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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