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그가 가고 '클래식'한 그녀가 온다…올드머니 패션 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이 기자
입력 2023-08-27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LTK
[사진=LTK]
'힙'한 패션이 가고 클래식한 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27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LTK가 분석한 ‘2023년 소비자 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올드머니'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올드머니는 오래된 상류층을 의미하며 올드머니룩 역시 대대로 부를 이어받은 집안에서 자란 이들의 귀족적인 패션을 일컫는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토드백, 캐주얼해 보이면서도 격식 있는 이미지를 주는 트위드 재킷 등이 대표적 아이템으로 꼽힌다. 

올드머니는 최근까지 트렌드를 주도해왔던 2000년대 전후의 ‘Y2K’ 스타일과 대비된다. ‘Y2K’ 스타일은 크롭티와 통 넓은 힙합스타일의 바지로 대표되는 자유분방함이 특징이다.  

새로운 트렌드로 올드머니가 부상함에 따라 패션·뷰티 업계는 올드머니를 표방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관련 프로모션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10월 말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 ‘데스트리’는 올드머니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거친 디자이너 ‘제랄딘 구이엇’과 전 크리스찬 디올의 쿠튀르 소속 임원인 ‘레티시아 롬브로소’가 설립한 데스티니는 잡화로 시작해 의류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F의 자회사 씨티닷츠의 브랜드 던스트는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한 2023년 가을겨울 시즌 화보를 공개하면서 고급스러운 올드머니 패션을 공개했다. 

던스트의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는 ‘The Timeless Icon(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이콘)’으로 주력 제품은 스리 버튼 캐시미어 코트와 트위드 재킷 등이다. 

LTK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가이드해주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더블유컨셉, EQL, LG생활건강, 달바, 무신사 등 국내 브랜드부터 마이테레사, 파페치, SSENSE, COS, Arket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