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대유에이피가 북미에 이어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거점을 늘려나간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피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거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대유에이피(DAYOU AP) THAILAND CO.,LTD’라는 이름의 해외 현지 법인을 태국에 신규 설립했다. 신규 법인에 대해 보유한 지분율은 90% 수준이다.
태국 현지법인을 신설한 것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향후 중국이나 베트남 등 공산권 시장을 보다 적극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서 태국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는 것이 대유에이피 측의 설명이다. 다만 생산공장 증설 등 아직 구체적인 투자 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핵심 부품의 하나인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생산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자연스레 부품사로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지난 6월에도 기존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을 몬테레이로 확장 이전하며 북미 자동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중국 베이징과 옌청, 슬로바키아, 베트남 등 총 5곳에 해외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이같이 해외 거점을 마련한 덕에 대유에이피는 지난 5년간 2배에 달하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대유에이피의 영업이익은 2018년 104억원에서 지난해 223억원으로 114% 늘었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안정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점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대유에이피가 현대·기아차에 납품한 매출액 규모는 116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은 98%에 달한다. 대유에이피가 멕시코 공장을 확장한 것도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포함한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약 180억원을 멕시코 공장에 단계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대유에이피는 연간 70만대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당장 내년부터는 신규 수주한 차종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 소폭 실적이 악화한 것을 거론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78억원에 비해 65% 줄었다. 멕시코 공장의 이전 확장 등 투자가 늘어난 탓에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동차 부품은 성장을 지속하는 시장 중에 하나다”라며 “미리 생산거점을 확보해 두는 것이 부품사로서는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피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거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대유에이피(DAYOU AP) THAILAND CO.,LTD’라는 이름의 해외 현지 법인을 태국에 신규 설립했다. 신규 법인에 대해 보유한 지분율은 90% 수준이다.
태국 현지법인을 신설한 것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향후 중국이나 베트남 등 공산권 시장을 보다 적극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서 태국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는 것이 대유에이피 측의 설명이다. 다만 생산공장 증설 등 아직 구체적인 투자 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핵심 부품의 하나인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생산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자연스레 부품사로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지난 6월에도 기존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을 몬테레이로 확장 이전하며 북미 자동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중국 베이징과 옌청, 슬로바키아, 베트남 등 총 5곳에 해외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안정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점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대유에이피가 현대·기아차에 납품한 매출액 규모는 116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은 98%에 달한다. 대유에이피가 멕시코 공장을 확장한 것도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포함한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약 180억원을 멕시코 공장에 단계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대유에이피는 연간 70만대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당장 내년부터는 신규 수주한 차종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 소폭 실적이 악화한 것을 거론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78억원에 비해 65% 줄었다. 멕시코 공장의 이전 확장 등 투자가 늘어난 탓에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동차 부품은 성장을 지속하는 시장 중에 하나다”라며 “미리 생산거점을 확보해 두는 것이 부품사로서는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