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남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8/28/20230828105530706318.jpg)
라남도가 여수·순천 10·19 사건 조사를 수요자, 즉 신고인 중심으로 개선해 신고인에게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조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가 지난해 1월부터 접수한 여순사건 신고 건수는 8월 현재까지 7039건이다.
실무위는 이 가운데 1036건의 심의를 마쳐 중앙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에 희생자와 유족 결정을 의뢰했다.
그동안 여순10·19사건 조사와 심사가 너무 더디다는 지역 여론에 따라 지난 5월 사건발생지 중심으로 사실조사 체계를 개편해 심사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심사 대상이 누적돼 장기간 대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남도는 신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고 접수에 관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로 했다.
또 중간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안내해 신고인이 불편하지 않고 알 권리를 보장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미상정 보류 건수를 최소화하고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례별로 진실화해위원회에 이관하거나, 중앙위원회의 유사 사건 판단 기준을 참고해 심사하는 등 실무위원회 차원의 세부 심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여순 10·19사건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여순사건, 진실과 화해의 여정’을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이틀 동안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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