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일 철도형식승인 검사 도입 최초로 이스턴알앤이에서 개발한 기관차용 차륜의 형식승인 검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철도형식승인 검사는 국내에서 운행하는 철도차량 및 용품을 제작하거나 수입할 때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검사 후 승인하는 제도다.
공단은 2021년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 형식승인 검사업무를 위탁받아 조직 구성, 검사체계 마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8월1일 이스턴알앤이에서 신청한 기관차용 차륜의 철도형식승인 검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검사 완료한 용품은 이스턴알앤이가 설계·납품하는 기관차용 차륜이다. 공단은 철도형식승인 검사를 통해 설계적 합성 검사, 합치성 검사 및 형식시험의 단계별 검사 결과가 철도용품 기술기준 요구사항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특히 차륜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강도 기준을 국제기준의 최신규격으로 상향 적용했으며, 중국 현지 제작사 입회 검사를 통해 내구성 평가와 비파괴 검사 등을 실시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철도 형식승인 검사는 철도차량 및 용품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한 철도 환경을 만들어 가는 필수적인 제도"며 "품질을 국제기준에 맞춰 철도 부품산업의 발전과 철도운행 안전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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