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8일 서울 합참 청사에서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을 접견했다.
합참에 따르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 의장과 캠벨 총장은 접견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위협과 대응, 양국 간 군사협력증진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발사체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불법적 군사도발과 핵 사용 위협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 의장은 호주군이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이번 연습에 함께 참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양국 군이 다양한 훈련과 군사교류 등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1만7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한 전통 우방국이다. 올해 5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역내 평화 중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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