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모레(30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우량 30~50mm 내외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전남동부, 경남서부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인명피해 등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예찰하면서 위험징후 시 신속한 사전통제를 실시할 것. 특히, 지하차도의 경우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하여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우려시에는 즉시 진입을 통제할 것
△북한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접경지역 하천수위 관측 및 비상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
△호우특보시에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외출 자제 등을 국민께 안내하고, 통제시에는 통제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것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변동성이 강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히 대비·대응하고, 특히 필승교, 군남댐 등 접경지역 유역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방류에 철저히 대비”를 당부하면서, “국민께서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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