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3년 20차 임금단체교섭회의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지난 23일 회사 측이 제시한 내용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회사 측 제시 안이 아닌 노동조합을 향한 회사 측의 일방적인 요구 안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제시 안은 직원들의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기본급 인상에 대한 내용 없이 노조에서 제시한 임금 요구 안 23건 중 5건만 포함되어 있는 등 교섭 결렬의 이유를 밝혔다.
쟁의행위가 가결되고 실제 파업에 들어간다면 포스코 역사상 최초의 파업이며, 이는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커 노동계와 산업계, 정부의 관심이 주목된다.
포스코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2022년 12월 출범한 포스코노동조합의 19대 집행부는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자가 기업의 성장과 함께 한다는 K-노사문화를 주창하며, 투쟁이 아닌 소통을 구호로 내세워 노사 간 화합을 꾀했으나, 회사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포스코 노사 간의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는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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