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미·중 회담 기대감에 마이크론 2.5% 상승…3대 지수 모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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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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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발언 소화하며 안도 랠리…메타, 엔비디아 등 빅테크 오름세

  • 바이두, 알리바바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 2% 넘게 올라

  • 마이크론, 인텔 등 중국 의존도 높은 기업 주가도 상승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8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에서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8월 28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에서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회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양국 상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3M이 5% 급등하면서 다우지수를 밀어 올렸다. 시장은 이번주로 예정된 고용과 물가 지표를 주시하는 상황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한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유틸리티(-0.04%)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0.37% △필수소비재 0.46% △에너지 0.73% △금융 0.59% △헬스케어 0.23% △산업 0.78% △원자재 0.74% △부동산 0.77% △기술 0.8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05% 등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8월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발언에 이날 미국 증시는 광범위한 안도랠리를 보였다. 

메타(1.67%), 애플(0.88%), 테슬라(0.09%), 알파벳(0.87%), 엔비디아(1.78%) 등 빅테크의 주가는 상승했다.  

3M의 주가는 5% 넘게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3M이 귀마개 결함 관련 집단 소송에서 55억 달러가 넘는 보상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JD닷컴, 바이두, 알리바바의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중국은 침체된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식 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시장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울러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전날 회담을 하면서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2.5%, 인텔은 1.1%, 퀄컴은 1.23% 올랐다. 러먼도 장관은 왕 부장에게 마이크론, 인텔 등 중국이 겨냥한 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자들은 이번주로 예정된 고용과 물가지표를 주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000명으로, 지난달(18만7000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5.5~5.75%를 기록할 가능성은 50%가 넘는다. 현재 기준금리는 5.25~5.5%다. 

유가는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폭풍에 따른 공급 우려로 혼조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9센트 상승한 80.1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6센트 밀린 83.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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