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일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 관리 부문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초고액 자산가(슈퍼 리치)에 대한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결정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의 전략 변화의 일환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조직을 3개 단위로 개편하고, 지난 3년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본 소매금융 부문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드만은 2019년 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투자자문사 유나이티드 캐피털을 미국 자산관리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는 오는 4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골드만삭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8% 넘게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핀테크 사업 부문인 그린스카이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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